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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생각

3월 4째주 나에 대한 점검, 시장에 대한 상황, 여러가지 생각

by Dreamer 2021. 3. 28.

 

블로그 시작한지 일주일, 3월 4째주 점검

블로그를 지난 일요일이었던 3월 21일에 시작했고, 오늘이 3월 28일이니 정확히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블로그 운영기에 쓸까 고민도 많았었는데, '생각'이라는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여기에 포스팅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블로그 대다수 주제는 저의 생각보다는 지식이나 노하우를 다루고 있기에 저 자신을 돌아보는 카테고리도 필요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훗날 제가 이 포스팅을 보고 '아 그땐 그랬구나' 생각할수도 있고, 또 혹시 제 블로그가 6개월 뒤 12개월 뒤 번창하게 되었을 때 누군가가 제 블로그를 보고 용기를 낼 수 도 있을 테니까 말이죠. 

 

저는 지난주 일요일 이 블로그를 시작할 때 이런 생각과 감정을 가졌었습니다.

1. 동기부여된 상태에서,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되어야해, 블로그를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보자."

2. 이성적으로, "평일에는 시간이 없을 테니 주말에 미리 여러 생각을 해두고 할일을 해두자."

 

바빴던 일주일을 돌이켜보니 2.와 관련된 제 예상은 맞아서 평일동안에는 운동도 못하고 블로그도 소홀하게 되더라구요. 점과 점이 만나 선을 이루는데 선이 맞으니 이 추세대로라면 변함이 없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시간을 내어야 겠다고 생각들었고 미라클 모닝을 집어들었습니다. 퇴근하고 나면 너무 피곤하니 제일 팔팔한 아침시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집어들었는데, 이게 생각대로 실천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실천과 관련하여 재밌는 변화?가 있었는데 불과 일주일 전만해도 위 1번 생각을 할 때에 상당히 동기부여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피곤한 한주를 보내고 나니 몸과 마음이 둘다 무거워져서 책상앞에 앉아 이 포스팅을 쓰기까지 굉장히 오래 걸렸습니다. 이대로 주말을 보내면 더욱 우울하리라는 공포감에 후다닥 자리에 앉아 지금이라도 글을 씁니다. 글을 쓰기 전까지는 어느 카테고리에 무엇을 쓸까 머릿속에 너무 많은 생각이 떠올라서 고민이 굉장히 많았는데, 글을 쓰는 과정에서 오히려 생각이 정리되는 것 같기도 하네요. 

 

날씨도 변하고 주식시장 분위기도 변하고

3월 4째주는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단 완연한 봄이 찾아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벚꽃이 활짝 폈더라구요. 그리고 시장은 새로운 성격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닐수도 있습니다. 큰 추세는 안바뀌고 있을수도 있죠. 근데 사람은 지금 현재 이순간만 보이고, 미래는 불투명하고 과거는 잊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순간(21.3.28.) 의 생각을 기록해놔야 나중에 참고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내일을 위한 오늘이라는 카테고리도 만들어 봤습니다.) 변화가 많다보니 머리도 뜨거워지고, 조바심도 납니다. 장기 금리 상승전에는 투자하던 종목들도 잘 올랐기 때문에 이 속도대로라면 금방 부를 이룰 수 있을 거라는 낙관적인 시각을 가졌지만, 2월 말부터 장기 금리 상승 이슈가 있었고, 지금은 어느정도 어느정도 안정화가 되었음에도 빠른 회복을 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시차가 존재하는 것인지, 아니면 할인율이 올라버려 밸류에이션에 부담이 생겨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확실해지겠지요.

 

위 두 변화가 어쩌면 상관이 있는것도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작년 11월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세계적인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시작되었고 (아마 독감과 코로나가 혼돈되니 검사자가 늘고, 또 병상이 줄었을테니 말이죠) 지금은 반대로 봄이 오고 있으니 (+게다가 백신까지 보급되고 있으니)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호텔 항공 크루즈 주식들은 꾸준히 오르고 있는 반면에 기술주는 멕을 못추고 있는 것일까요?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장기금리가 올라 인플레이션이 우려되어 채권 매력도가 떨어지고, 채권 투매가 나오니 금리가 오르고, 금리가 올라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된다면, 이 벨류에이션 부담은 비단 성장주 뿐만이 아니라 경기민감주에도 영향을 주는것이 맞다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어지러우니 노이즈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합니다. 유동성 장세가 끝나고 실적 장세가 오는것까지는 맞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현재시점의 실적만 중시해야 하는지는 물음표를 떨쳐낼 수 없습니다. 자명하게 실적이 오를것으로 보이는 종목(한국사람들에게 유명한 테슬라, 팔란티어 등)들은 실적장세 도래에 따라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인가?

 

답은 시간이 흐름에따라 보이겠지요.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온다면 부동산 가격은 더 오르는게 맞지 않을까요? 그런데 인플레이션을 우려해서 미국 장기물이 오르면 한국은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금리를 올려야 하는데, 그렇게 되어도 부동산 가격은 오를까요? 여러 요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위바위보를 하듯이 머릿속에서 순환되고 정작 답은 모르겠습니다.

 

저는 답을 몰라서 저번에 말씀드렸다시피 스팩주에 많이 묻어놓은 상태입니다.

네, 오늘자 시장에 대한 저의 결론은, 모른다 입니다.

 

왜 SPAC에 투자해야 하는가? (tistory.com)

 

왜 SPAC에 투자해야 하는가?

2021년 3월 21일 현재 증시 배경 모두 아시다시피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있고, 나스닥 상장되어있는 대부분의 성장주 가격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성장주 가격하락의 원인이 10년물 금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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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수익만을 목표로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다시금 합니다. Deci의 이론대로 수익만을 쫓다 보면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 싫어지기 마련이니깐요. 오늘 다시 다짐합니다.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1. 미래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시금 이러한 상황이 왔을때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

2. 정돈되지 않아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멤도는 생각들을 꿰기 위해서

3. 스스로 원했던 일들을 기록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발전하기 위해서 (그래서 기왕이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

 

 

읽기로 해놓고 다 읽지 않은 책이 이렇게 한가득입니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파트들은 같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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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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